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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국내 최대 팬덤을 보유한 한류 대표 아이돌 엑소(EXO) 굿즈(goods∙응원용품)를 국내11번가와 역직구몰 ‘글로벌11번가’(global.11st.co.kr)를 통해 13일부터 국내-해외 동시 단독 판매한다. 엑소가 직접 참여한 아티스트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11월 24~26일 3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엑소의 네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4 The EℓyXiOn ‘(엑소 플래닛 #4 디 엘리시온)’ 현장에서 판매될 신규 공식 굿즈를 11번가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엑소 멤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보이셔츠, 자수명찰, 뱃지볼캡, 티셔츠, 집업후디 5종과 와펜(紋章), 뱃지 등 콘서트 응원용품 등 총 14종의 상품이 공개된다. 오는 20일부터는 손난로, 텀블러 등의 시즌상품과 브로마이드, 엽서북, 티켓홀더 등 7종을 추가해 2차 판매를 이어간다.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엑소 멤버의 얼굴이 담긴 종이포토카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최근 한국 아이돌 굿즈를 구매하려는 해외 팬들이 많아지며 굿즈 시장 내 ‘역직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한국 아이돌 굿즈를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시장이 글로벌 유통채널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일 선보인 ‘엑소 포토카드 콜렉트북’은 판매당일 글로벌11번가 내 베스트상품 1위에 오르는 등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11번가는 이번 단독판매도 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11번가’를 통해 동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국, 싱가포르 등 전세계 100여개 국가 거주 외국인 및 교민들도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11번가는 다양한 아이돌 굿즈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 나서며 타 채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라인업을 확보해왔다. 5월 ‘엑소’ 세번째 단독콘서트 굿즈, 8월 ‘레드벨벳’ 첫 단독 콘서트 굿즈와 샤이니 ‘태민’의 첫 솔로 콘서트 굿즈 단독판매를 각각 진행해 매 행사 때마다 하루에 약 5만명 고객이 방문하고 주요 상품들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11번가가 아이돌 굿즈 구매고객을 지역 별로 분석하니 서울, 경기 외 ‘지방 거주’ 팬들의 거래액 비중이 높은 수준이었는데 주로 서울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직접 가지는 못해도 온라인으로 굿즈를 주문해 소장하고자 하는 지방 팬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

40~50대 중장년층의 구매도 주목할 만 하다. 아이돌 팬인 자녀들을 위해 굿즈를 구매하는 40~50대 고객들의 거래액은 전체의 20%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구매자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체 구매자 중 외국인 추정 구매자 비중은 10~15% 수준이며 평균 객단가도 높은 수준으로 아이돌 굿즈 판매의 잠재적 ‘큰 손’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돌과 연계한 단독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며 차별화 상품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그간 축적된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국내-해외 동시판매와 같이 판매방식의 전략적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들을 공략해간다는 방침이다.

SK플래닛 김수경 MD3본부장은 “e커머스-엔터테인먼트 업계 각각의 대표주자들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단독상품 기획 뿐 아니라 주문제작, 사전예약판매 등 판매방식에서의 차별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