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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맛있는라면 미니'를 출시, 판매한다.

국내 최초 중량과 칼로리를 1/2 가량 줄인 ‘미니 라면’이 출시됐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맛있는라면 미니’(이하 ‘미니’)를 11번가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1차로 2500세트(1세트 20개입)를 한정으로 선보인다. 1세트 가격은 9200원이다. 9000원 이상 1만8000원 미만 금액으로 구매할 경우 배송비 2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급(ID당3회)한다. 1차 물량 소진에 따라 2차 예약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70g 무게에 290kcal 열량을 담은 ‘미니’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오리지널 ‘맛있는라면’의 중량(115g)과 열량(480kcal)을 모두 40% 가량 줄인 제품이다. 작은 컵라면(65g) 중량과 유사하다. 개당 가격은 기존 라면(1050원) 대비 56% 저렴한 460원이다. 끓는 물 550~600ml이 필요한 일반 라면에 비해 종이컵 2컵 가량의 물(400ml)로 조리할 수 있어 큰 냄비 대신 머그컵이나 보온병에 끊는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기에도 좋다.

11번가 김현주 제휴마케팅 매니저는 “‘미니’는 야식으로 라면이 먹고 싶지만 부담스러울 때나 등산∙캠핑과 같은 야외활동 중 간단한 간식이 필요할 때 요긴할 것”이라며 “기존 라면 양이 부담스러운 여성이나 아동들 혹은 라면과 밥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식품인 라면이 다른 식품들과 달리 유독 한가지 용량으로만 판매되는 점에 착안한 11번가가 라면 용량을 바꿔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 셈이다. 이번 11번가의 ‘미니’ 단독출시는 상품개발, 매입 등에서 삼양식품 및 ㈜컨퍼니 등과 협업하는 공동마케팅 형태로 추진된다.

11번가는 이번 ‘미니’ 출시 이후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 앞으로도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11번가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와의 공동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1번가와 제조사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은 가격, 상품 측면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제조사는 판매채널 확보와 더불어 11번가의 높은 트래픽, 트렌디한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매출 상승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11번가는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되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액을 증대시킬 수 있다.

11번가는 앞서 지난 6월에는 국내 중소 TV 제조사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와 공동기획한 11번가 전용 ‘UHD TV’ 출시, 8월에는 가구업체 비즈니스보루네오와 공동기획한 ‘사운드 리클라이너’ 단독판매 등 차별화된 상품을 속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 김문웅 비즈본부장은 “11번가는 주도적으로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고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단독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11번가 만의 상품경쟁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